삼동에 질린 가슴팍을
해풍으로
식히는 하오
미운정 고운정 엮어
파도살에 행구어 내면
죽도시장 어포구에
갈 길 바쁜 통통배들
퍼덕이는 은빛하늘
선창너울에 출렁이고
여장부 억척세월
좌판위에 뒹굴면
하늬바람 속에 번져오는
끈끈한 비린 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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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에 질린 가슴팍을
해풍으로
식히는 하오
미운정 고운정 엮어
파도살에 행구어 내면
죽도시장 어포구에
갈 길 바쁜 통통배들
퍼덕이는 은빛하늘
선창너울에 출렁이고
여장부 억척세월
좌판위에 뒹굴면
하늬바람 속에 번져오는
끈끈한 비린 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