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출렁다리’ 개통하자마자 대박… 장성군 즐거운 비명
‘옐로우 출렁다리’ 개통하자마자 대박… 장성군 즐거운 비명
  • 최유진 기자
  • 승인 2018.07.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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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6·7일 6,000여명 몰려… ‘장성호 수변길’과 함께 장성 대표 명소
▲옐로우 출렁다리.(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최유진 기자) 장성군이 지난달 25일 개통한 출렁다리인 ‘옐로우 출렁다리’에 개통 초기부터 관광객이 몰리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아찔한 전망 시설을 원하는 지역 관광객들의 바람을 제대로 충족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장성군은 지난 주말 6,000여명의 관광객이 ‘옐로우 출렁다리’를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토요일인 7일엔 2,500여명, 일요일인 8일엔 3,500여명이 ‘옐로우 출렁다리’를 건넜다. 개통한 지 보름도 안 돼 말 그대로 대박이 난 셈이다.

장성군은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장성호의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30억원을 투입해 장성호 상류인 장성읍 용곡리의 호수 협곡을 허공으로 연결하는 154m 길이의 출렁다리를 조성했다. 다리 양쪽에 황룡을 형상화한 21m 길이의 주탑을 세워 장성군의 도약을 표현한 이 출렁다리 이름은 장성군을 상징하는 ‘옐로우시티’와 ‘출렁거리는 다리’를 더해 ‘옐로우 출렁다리’로 명명됐다.

장성군이 ‘옐로우 출렁다리’를 세운 까닭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장성호의 풍경을 보다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옐로우 출렁다리’ 위에 서면 장성호의 수려한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제트스키 등 수상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다.

관광객 유입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 장성군은 강원 원주시 소금산 출렁다리를 비롯해 아찔한 출렁다리를 건너며 스릴감을 느끼는 여행객이 예상 외로 많다는 점을 반영해 지역의 관광 명물로 육성하기 위해 ‘옐로우 출렁다리’를 세웠다. ‘옐로우 출렁다리’를 건너면 중앙부로 다가갈수록 위아래는 물론이고 옆으로도 흔들거리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맛볼 수 있다. 바이킹이나 롤러코스터와는 또 다른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는 평이 많다.

‘장성호 수변길’과 연계된 점은 ‘옐로우 출렁다리’의 가장 큰 특징이다. 앞서 장성군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트레킹길을 조성한다는 목표 아래 장성호 선착장과 북이면 수성리를 잇는 7.5km의 트레킹 코스인 ‘장성호 수변길’을 조성했는데, ‘옐로우 출렁다리’는 이 수변길의 1.2km 지점과 2.7km 지점을 바로 연결함으로써 완주 시간을 단축해준다.

장성군에 따르면 다리 주변 경관은 아직 제대로 정비되지 않았다. 완공한 다리를 하루라도 빨리 군민에게 보여주기 위해 정식 화장실이 없고 주변 경관을 완벽하게 정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다리를 개통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수변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코스를 제공하기 위해 출렁다리를 빨리 개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임시 간이 화장실을 설치한 상황이다”라면서 “간단한 먹을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판매소의 설치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변 경관이 제대로 정비되면 ‘옐로우 출렁다리’를 찾는 사람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개통 초기부터 ‘옐로우 출렁다리’에 관광객이 몰리는 데 대해 “수변길의 수려한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 인근 지역에 흔하지 않은 다리를 건너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으로 보인다”라면서 “‘장성호 수변길’과 함께 장성호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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