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프랑스가 크로아티아를 꺾고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뒤, 파리 최대 중심가인 샹젤리제 거리에는 쏟아져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이 뒤엉켜 프랑스의 우승을 축하하고 기쁨을 함께 나눴습니다.
프랑스 전역이 월드컵 우승에 도취한 가운데 흥분한 시민 일부가 상점을 약탈하거나 시비 끝에 패싸움을 벌이는 등 불상사도 발생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저녁, 30여 명의 청년이 샹젤리제 거리의 쇼핑몰 드럭스토어의 문을 부수고 난입해, 와인과 샴페인 등을 훔쳤다고 AFP통신 등 프랑스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들은 매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뒤 돌을 던지면서 달아났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체포에 나선 끝에 일부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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