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의협 회장 "정부에 맞서 '의권' 지켜낼 것"
임현택 의협 회장 "정부에 맞서 '의권' 지켜낼 것"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5.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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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일)부터 3년 임기 공식 시작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사진=대한의사협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사진=대한의사협회)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어제(1일) 공식 취임한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제42대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정부의 2,000명 의대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를 폐지시키겠다고 예고했다.

임 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한 시기에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기쁨보다는 우리 의료계가 당면해 있는 난국의 상황을 잘 타개해 나가야 한다는 깊은 책임감으로 양어깨가 무거운 중압감에 놓여 있다"며, "3년의 임기 동안 우리 회원들의 '권익 보호'가 지상 최대의 중차대한 과제임을 명심하고 그 어떤 어려운 상황과도 맞서 싸워 이겨내 우리 의사 회원들의 소중한 '의권'을 지켜내고 증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특히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문제와 필수의료 패키지 폐기 등 진료 현장에서 겪고 있는 각종 불합리한 정책들을 뜯어 고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임 회장은 "4월 30일 서울고등법원은 의대 증원 인원을 2,000명으로 정한 과학적 근거와 회의록 등을 제출하고, 법원이 이를 보고 판단할 때까지 의대 모집정원 승인을 보류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며, "최근 국립 의대들의 정원을 자율적으로 조정토록 한 것은 2,000명이라는 숫자가 아무런 근거조차 없음을 정부가 스스로 자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임 회장은 "의료농단이자 교육농단을 바로잡겠다"며, "우리가 갈등 속에 빠지고 분열되는 것은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정부가 원하는 것"이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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