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20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윤석열 정부 2년을 자평하며 국무위원들의 쇄신과 분발을 촉구했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토대 위에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의 기조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를 만드는 시대적 소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며, "지난 2년은 글로벌 복합위기 속에서도 의미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민간과 시장 중심의 성장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한 결과, 금년 1분기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3% 성장을 이뤄냈다"며, "OECD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종전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고, S&P는 현 정부 임기가 끝나는 2027년에 1인당 GDP가 4만 3,000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주택가격 안정화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균형 발전 ▲행동하는 한미 동맹 ▲글로벌 중추국가로의 외교 확장 등을 성과로 꼽았다.
한 총리는 향후 윤석열 정부가 '약자 복지'에 앞장설 것임을 천명했다. '약자 복지'를 국정운영의 핵심 기조로 삼아 ▲기초생활보장제도 강화 ▲장애인 맞춤형 지원 확대 ▲노인맞춤돌보서비스 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동과 청년 정책 및 첨단산업 육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 총리는 국무위원들에게 정부의 눈높이가 아닌 국민의 눈높이에서 정책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혁과제들은 상충된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를 위해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과 의료 개혁에 대한 의지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