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망국적인 모(毛)퓰리즘...재정파탄의 시발점"
국민의힘, "망국적인 모(毛)퓰리즘...재정파탄의 시발점"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2.01.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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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보도까지...참으로 낯부끄럽다"
"일단 질러보겠다는 포퓰리즘"
"무책임한 편 가르기에 불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사진=더불어민주당)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국민의힘은 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향해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질러보겠다는 포퓰리즘은 나라를 망국의 길로 이끌 뿐이다"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가 탈모약 건강 보험 적용 공약에 이어 가발까지 적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를 두고 야권은 '모(毛)퓰리즘'(모발+포퓰리즘)이라며 비판하자 외신들도 "한국에서 탈모 지원 공약이 대선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목했다.

이에 대해 황규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다. 덕분에 '한국 대선에 탈모가 최대 관심사다'라는 외신보도까지 이어졌다니 참으로 낯부끄럽다"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탈모가 이제는 질병으로 인식되는 상황 속에서 국가지원에 대해 논의를 할 수는 있지만, 앞뒤 가리지 않고 일단 질러보겠다는 포퓰리즘은 나라를 망국의 길로 이끌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죽하면 모(毛)퓰리즘이란 말까지 나오겠는가. 당장 코로나19 백신후유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외면받고 있는 수많은 국민들, 그리고 치료에 막대한 금액이 소요되는 중증 환자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지는 못할망정, 과연 가발까지 지원해준다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라고 꼬집었다.

또 "이미 병적 탈모 등 심각한 환자에 대해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탈모 치료에 건강보험 혜택을 주는 나라는 없는 마당에, 건강보험 재정문제, 역차별 문제 등에 대한 고민도 없이 '일단 질러놓고 보자'는 식의 공약은 무책임한 편 가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명확한 재정 추산도 아닌 것은 물론이거니와, 당장 다이어트, 성형, 코골이는 왜 지원 안 해주냐는 볼멘 목소리가 나오는 마당에 이 후보의 퍼주기 공약이 일회성으로 끝날 수 있겠는가"라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망국적인 모(毛)퓰리즘. 이제는 국제적 조롱까지 받는 지경이다"며 "이 후보의 안이한 인식과 무책임한 공약은 망국(亡國)과 재정파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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