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정 방향은 옳았지만 거칠고 투박했고 일방통행이었다"
"윤 대통령 국정 방향은 옳았지만 거칠고 투박했고 일방통행이었다"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5.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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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의원,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 열어...올바른 정책과 소통 통해 국민 지지도 높여야 한다고 강조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 참석자들(사진=윤상현 의원실)
윤상현 의원이 주최한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 세미나 참석자들(사진=윤상현 의원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어제(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윤석열 정부 2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 의원은 "탈원전, 연금·노동·교육개혁,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등 국정 방향은 옳았다"면서도, "국정 운영 방식이 거칠고, 투박했고, 일방통행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도 무제한 질문을 받겠다고 한 만큼, 이제 대통령이나 국민의힘에게는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변화하지 않으면 폭망한다는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분야 발제를 담당한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석열 정부의 경우 '타겟 오디언스'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메시지 전달력이 과제"라며, ▲공감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한 객관적 파악의 필요성 ▲자신의 사람을 등용하기 보다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것 ▲대통령의 목표와 당의 목표가 다름을 인식하고 접근할 것 ▲국민이 알지 못한 정책 부재 등을 지적했다.

경제분야 발제에 나선 이철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개혁과제의 방향성은 괜찮았지만 정책 의지에 대한 사회적 기대가 약화된 측면이 있다"며, "2,000년대에는 저금리 , 양호한 인구구조 , 빚에 의한 성장이 가능한 시대였기 때문에 재분배를 많이 하고 대출을 많이 하는 것들이 정당화되던 정책기조 시대였으나, 미래사회는 경제환경을 고려할 때 돈을 쓰지 않으면서 쌓여가는 부채 문제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고 전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외교안보분야에 대해 남성욱 고려대 통일융합연구원장이 "윤석열 정부가 대북 굴종외교를 정상화시키는 방향성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가치의 확산 관련해서는 성과를 거뒀지만 국민체감에는 의문이 있다"면서, ▲대만해협 전쟁 가능성 ▲한미일 밀착에 한중·한러·남북관계에 대한 야당 공세 ▲북한의 도발가능성 ▲조국혁신당의 엑스포 외교 국정조사 ▲한일관계 개선 관련 일본정부 미온적 태도 ▲미국 대선 트럼프 당선 가능성 관련 시나리오 ▲북중러의 연대 공고화 관련 삼각구도 대 한미일의 신냉전 구도 등 외교적 도전과제를 제시했다.

토론에 나선 배종찬 인사이트케이연구소 소장은 "이청득심 , 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며, "쓴소리를 하는 사람을 가까운 사람들로 만들어 주기적으로 소통해야 성공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윤상현 의원은 올바른 정책 방향과 올바른 소통 태도를 가지고 국민 지지도를 반영해서 이끌어 가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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