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전기차 성장세의 둔화
미국 전기차, 보조금 법안이 통과돼야
미국 전기차, 보조금 법안이 통과돼야
(내외방송=권혜영 기자) 올해 1분기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더불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하네스, 와이어 등의 부품 공급 차질도 더해지며 폭스바겐, BMW 등의 업체는 전기차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까지도 유럽 시장의 회복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전기차 시장은 전월 대비 성장세를 회복했지만 여전히 전기차 침투율은 7%에 불과하다. 미국도 전기차 판매량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전기차 보조금 법안이 통과돼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투자증권(이하 한투)은 4일 보고서에서 "최근 미국에서 해당 법안과 관련한 긍정적 뉴스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늦어도 8월 미국 휴회 전에는 법안이 통과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2차전지 업종은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실적 가이던스(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어 주가도 저점에서 반등한 모습을 보였다.
한투는 1분기 수익성이 유지되고, 하반기 유럽과 미국 전기차 시장이 재차 성장하기 시작한다면 주가도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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