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부 "北 종교 자유 심각하게 침해... 처형, 고문 자행"
美 국무부 "北 종교 자유 심각하게 침해... 처형, 고문 자행"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3.05.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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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 공개 "종교 활동 신고 모든 시민에 권장"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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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내외방송) 미국 국무부가 현지시각으로 15일 "북한이 종교 활동을 이유로 처형과 고문을 자행하고 있다"며, 북한에서 종교의 자유가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날 공개한 '2022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를 통해 "북한은 사상, 양심, 종교의 자유에 대한 권리를 거의 완전히 부인하고 있으며 2014년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를 통해 반인권적 범죄에 해당하는 인권 침해를 저질렀다는 것이 발표된 이후에도 상황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종교 활동을 이유로 개인을 처형하고 고문하고 신체적으로 학대하는 행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어 북한의 종교 활동이 '선전용'이라는 방문자들의 평가를 전하면서 "북한은 허가받지 않은 종교 활동에 참여하거나 종교 자료를 소지한 사람을 신고할 것을 모든 시민에게 권장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무부는 "중국은 종교 교리와 관행을 중국 공산당 교리와 일치시키기 위해 수년간 '중국화' 캠페인을 하고 있다"면서 신장 위구르족, 티베트 불교, 파룬궁 등의 탄압 문제를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매년 '국제 종교 자유 보고서'를 통해 종교의 자유를 조직적으로 탄압하거나 위반하는 국가들을 '특별우려국'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북한은 2001년부터 21년간 '종교의 자유 특별우려국'으로 지정됐었다.

올해 특별우려국은 올 연말 발표될 예정이며 북한이 또다시 지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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