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공급가 인상 이후 다시 상승세
(서울=내외방송) 지난달 아이스크림 물가가 10% 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7월 아이스크림 소비자물가지수는 118.9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7%나 상승했다.
아이스크림 물가는 빙과업체들이 지난 2월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지난 3월 13.7%까지 치솟았고 이후 상승률이 둔화되는 듯 했으나 6월 9.4% 상승에 이어 7월에 다시 10%를 넘었다.
롯데웰푸드의 경우 지난 2월 주요 제품의 할인점 및 일반슈퍼 공급가를 올린 데 이어 지난달에는 편의점 공급가를 25% 인상했으며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도 지난 2월부터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주요 편의점이 롯데웰푸드 공급가 인상에도 소비자 판매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했지만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해 아이스크림 가격 부담을 막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폭염으로 인해 아이스크림을 더 찾게 되지만 소비자들이 가격 부담을 크게 느낀다는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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