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박인숙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늘(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29일까지 전공의들이 업무개시명령에 따라 병원으로 복귀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 총리는 "29일까지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아무런 책임도 묻지 않겠다"며, "의대증원은 ▲필수의료 살리기 ▲지방의료 살리기를 위해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업"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과업을 회피한다면 추후에 더 많은 부담과 더 큰 조치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밝혀 만약 시일 내에 복귀하지 않을 시에는 앞서 예고한대로 면허정지 3개월 등 원칙대로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한 총리는 3월 새학기와 함께 전국적으로 '늘봄학교'가 전국 2,700여개 초등학교의 1학년을 대상으로 시작해 2학기네는 모든 초등학교의 1학년, 오는 2026년까지는 학년에 관계없이 희망하는 모든 초등학생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3월은 통상 일년 중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은 시기임을 지적하며, 범정부 차원의 '초미세먼지 봄철 총력대응방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거쳐 본격 시행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한 총리는 각 부처의 국회와의 소통을 통한 민생법안 처리를 주문했다.
한 총리는 "2월 임시국회가 이틀 밖에 남지 않았고, 21대 국회도 90여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민생안정과 경제활성화, 규제개혁을 뒷받침하는 법안들이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들이 실기하지 않고 제때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 입법 지원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