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협상에서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확보 여부 첫 시험대 될 듯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4.10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압승하며 제22대 국회 주도권을 쥐게 된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로 3선의 박찬대 의원이 선출됐다.
박 의원은 오늘(3일) 오전 진행된 민주당 당선자 총회에서 원내 사령탑에 뽑힌 뒤 "훨씬 더 훌륭하신 의원들이 많지만 통 크게 양보해 준 덕분에 원내대표로 일하게 됐다"며, "그 양보와 배려가 빛날 수 있도록 두 배, 세 배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에 당선돼 기쁜 마음보다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의 무게감과 국민께서 주신 숙제를 잘 풀어야 한다는 책임감에서 더 크게 부담감도 있다"며, "아무리 어려운 숙제라도 171명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능히 해낼 수 있는 만큼 선후배 동료 의원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실천하는 개혁 국회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더 단단해지고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뛰고 일하겠다"며, "실천하는 개혁 국회, 행동하는 민주당, 국민께 신뢰받고 사랑받는 민주당을 만드는 길에 선후배 동료 의원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오는 22대 국회 원구성에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을 국민의힘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공공연히 밝힘에 따라 박 원내대표가 이를 관철해 낼 수 있을지 여부가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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