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사진에서 '옥에 티' 찾는 법
(내외방송=정지원 아나운서/ 편집 박종찬 PD)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 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지원입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키워드는 '나투나투', 그리고 'AI' 입니다.
1. 인도 강타한 한국인 커버댄스...너도나도 '나투 나투'
"나투 나투 나투"
흥겨운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이 영상이 하루 만에 조회수 350만회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영상에서 춤을 추고 있는 사람들은 주 인도 대한민국 대사관 직원들이라고 하는데요.
올해 한국과 인도의 수교 50주년을 맞아서 '나투 나투' 댄스 커버 영상을 제작한 겁니다.
넓은 들판에서 한복과 태권도복, 인도 전통 의상 '사리'를 입고 직원들이 한데 어우러져 신나게 춤을 추고 있는데요.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도 이 영상을 보고 "생동감 넘치고, 사랑스럽다"고 말했는데요.
'나투 나투' 춤은 최근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끈 영화 'RRR'에서 나온 장면 중 하나입니다.
'나투 나투'는 지난 1월 열린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받기도 했는데요.
인도 영화가 골든글로브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오는 12일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주제가상 후보에 올랐다고 합니다.
앞으로 한국과 인도 수교 50주년 맞이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고 하는데,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2. AI가 만든 사진에서 '옥에 티' 찾는 법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어느 날, 소녀들이 우정 사진을 남기려나 봅니다.
그런데, 친구 어깨에 올린 손의 모습을 보니 물음표가 떠오르는데요.
다음 사진은 친구와 파티를 즐기다 인증샷을 위해 집어든 카메라를 잡은 손가락의 개수가 5개보다 많아 보이는데요.
이번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돕기 성금을 모으기 위한 게시물 속 소방관도 손가락이 6개입니다.
사실, 이 사진들 속의 인물은 모두 '가짜'인데요.
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만들어낸 컴퓨터 그래픽입니다.
모든 게 다 진짜 같지만, 데이터를 기반으로 움직이는 인공지능인 만큼 세세한 곳까지 묘사할 수 있는 수준은 아직 아닌가 봅니다.
하지만, 인공지능이 모든 것을 묘사할 수 있는 능력까지 올라간다면 얼마 전 튀르키예 후원금 모금행사가 사기로 밝혀진 것처럼 범죄의 수단이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기술 수준이 점점 발전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도덕성 또한 잃어버려선 안 되겠습니다.
한 주를 뜨겁게 달굴 문화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영상으로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