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각 장애인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시청각 장애인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영화를 볼 수 있다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3.2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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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어프리 버전' 영화 10편 상영, 비장애인도 관람 가능
전주국제영화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작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작들. (사진=전주국제영화제)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오는 5월 1일 개막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10편의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가 상영된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영화'는 작품의 시각적 내용을 설명해 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등 음성 정보를 알려주는 자막을 삽입하여 모든 사람이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지난해 배리어프리 작품의 상영 증가를 위해 지난해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배리어프리 영화제작 사업과 특별상영을 진행한 바 있다.

올해 영화제는 시청각 장애인 관객의 다양한 영화 관람을 위해 장편 3편과 단편 7편, 총 10편의 배리어프리 상영작을 선정해 상영 확대에 나서며 비장애인도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선 배리어프리 영화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제작비 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수상작 4편이 포함됐다. 지난해 한국단편경쟁 부문 대상을 받은 <퀸의 뜨개질>(조한나 감독), 감독상을 수상한 <유령극>(김현정 감독),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 <아웃!>(손태겸 감독), 특별언급 작품인 <오늘의 영화>(이승현 감독)가 상영된다.

또 제13회 서울베리어프리영화제 단편영화 제작지원작인 <실금>(권다솜 감독), <이씨 가문의 형제들>(서정미 감독), <찌개>(윤재호 감독)도 선보인다.

한편 장편으로는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제작된 신수원 감독의 <오마주>가 상영되며 한국농아인협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배리어프리 버전을 제작한 김주환 감독의 <멍뭉이>, 국내 영화제 최초로 수어 통역 영화로 상영되는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가 상영된다.

수어 통역 영화는 2023년 국내에서 최초로 제작되었으며, 음향과 음성 등을 해설하는 자막과 함께 스크린 오른편에 수어 통역사 2명을 배치하여 화자의 대화를 수어로 통역해 주는 형식이다.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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