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세와 환율 상승 영향으로 분석돼
(내외방송=박인숙 기자) 지난 3월까지 10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던 성장세가 한풀 꺾이는 상황이다.
관세청이 오늘(22일) 발표한 4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58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했고, 수입은 385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6.1% 증가해 무역수지는 26억 달러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반도체(43.0%) ▲승용차(12.8%) ▲석유제품(14.8%) ▲정밀기기(6.2%) 등이 증가했고, '자동차 부품'(-0.9%) 감소했다. 주요국가 별로는 ▲미국(22.8%) ▲중국(9.0%) ▲베트남(26.6%) ▲일본(22.1%) 등에서 증가했고, '유럽연합'(-14.2%)은 감소했다.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원유(43.0%) ▲반도체(18.2%) ▲가스(9.9%) ▲기계류(5.0%) 등에서 증가했고, '승용차'(-12.4%)는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14.9%) ▲사우디아라비아(41.5%)에서 증가했고, ▲중국(-0.3%) ▲유럽연합(-12.7%) ▲일본(-0.3%)에서는 감소했다.
이스라엘과 이란간 중동사태에 대한 우려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환율도 덩달아 상승하는 등 악재가 국내 수출회복세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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