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진, "민주당 탄핵 추진 막을 방법은 오로지 '민심' 뿐"
조해진, "민주당 탄핵 추진 막을 방법은 오로지 '민심' 뿐"
  • 박용환 기자
  • 승인 2024.04.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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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운영 잘못 인정하고 바로잡겠다는 대국민 사과 주문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24일) 국민의힘 낙선자들과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대통령이 대오각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낙석자 오찬에 참석했단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25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당내에서 목소리가 다르다고 배척하고 내치면서 편가르기를 했던 것과 향후 국정운영에 당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당지도 구성이나 운영을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르게 가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이준석 전 대표가 탈당에 이르게 된 점과 지난 전당대회 당시 나경원 전 의원의 불출마를 압박했던 연판장 문제에 대한 지적으로 풀이된다.

또한 조 의원은 이대로 가면 정권이 심각한 위기로 몰릴 것이며 존립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하며, 그걸 막을 수 있는 것은 국민뿐으로 민심을 얻는 정치를 해야 하고, 이를 위해 겸손한 대통령, 소통하는 대통령, 일 잘하는 대통령, 다른 목소리를 용납하는 대통령이 되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0.73%로 아슬아슬하게 집권이 가능했던 것은 중도, 합리적 진보, 2030 세대, 호남까지 끌어안으려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었던 만큼, 다시 그런 노력을 해야 하고, 그런 변화를 인사나 정책이나 당 운영 등을 통해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조 의원은 대통령이 바뀌지 않으면 민주당이 탄핵으로 몰고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이번 공천을 통해 이재명 대표 한 사람만의 체제를 구축한 만큼 이재명 대표에게 문제가 생기면 대선을 치를 수 없는 구조가 됐는데, 이 대표가 재판에 의해 피선거권이 상실될 가능성이 커 3년 후에 대선에 나오기 어려운 만큼 탄핵을 추진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국회가 아닌 오로지 민심과 여론뿐"이라며 대통령의 변화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를 위해 국민들 앞에 지난 2년 간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확실하게 바로잡겠다는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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