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급물살...이르면 다음 주 가능
(내외방송=박용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조건 없는 영수회담을 천명해 교착상태였던 상황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 대표는 오늘(26일) 제24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랜만에 하는 영수회담이라 의제도 좀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되는데 좀 녹록지 않다"며, "그래서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복잡한 의제들이 좀 정리됐다면 좋았겠지만 그것을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겠다"며, "대통령을 만나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해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께서도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과 총선 민의를 잘 들어 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와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또한 오늘 오전 대통령실과 민주당의 실무 회동이 예정돼 있어 이르면 다음 주 중 '영수회담'이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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