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명인들의 무대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명인들의 무대
  • 임동현 기자
  • 승인 2024.04.23 09:5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국악원 '일이관지' 시리즈 첫 번째 공연, 23~25일 풍류사랑방
(사진=국립국악원)
(사진=국립국악원)

(내외방송=임동현 기자) 국립국악원이 시리즈 <일이관지-예술로 꿰뚫다>(이하 <일이관지>)의 올해 첫 번째 무대인 '삶을 예술로 승화시킨 우리의 예인'을 23~25일 3일간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선보인다.

'일이관지(一以貫之)'는 '하나의 이치로써 모든 것을 궤뚫는 통찰의 경지'를 의미하는 말로, 국립국악원의 <일이관지> 시리즈는 전통예술 장르에서 깊은 경지에 이른 우리 시대 최고의 명인들을 중심으로 기획된 공연이다.

23일에는 경기소리의 이춘희 명창과 서도소리의 김광숙 명창이 '인생지가'를 제주로 경기와 서도의 산타령과 아리랑을 선보인다. 경기소리와 서도소리의 명창이 한 무대에서 만나 두 지역의 소리가 가진 각각의 매력과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 

24일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해남씻김굿 보유자인 이수자 무녀가 '인생지악-땅 끝에서 울리는 염원, 하늘에 닿는 소리, 땅에 전하는 위로'를 주제로 해남씻금굿 중 비손, 오구굿, 제석굿을 선보인다.

해남씻김굿은 해남에서 내려오는 전통무굿으로 죽은 이의 영혼을 저승으로 천도하기 위해 행하는 무속의례다. 이 무대에는 사촌동생인 국가무형문화재 판소리 보유지 이난초 명창과 목원대학교 교수를 역임 중인 이태백 명인, 그리고 그의 아들로 춘향국악대전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임현빈이 함께 출연한다. 

25일은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가야금산조 보유자 선영숙 명인의 '인생지음- 손끝으로 빚어내는 청심정음' 무대가 펼쳐진다. 선영숙 명인은 어린 시절 소아마비에 걸렸음에도 가야금을 통해 신체의 한계를 넘어 맑은 가락과 남도의 깊은 성음으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가야금 연주 외에도 평소 선영숙 명인이 즐겨 부르는 가곡과  '아쟁과 가야금을 위한 시나위'를 아들 신현식(아쟁)과 함께 재구성해 특별한 무대를 그려낼 예정이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